여행 캐리어/2014 뉴욕

뉴욕여행) 브라이언트파크,그랜드센트럴역,치폴레,디즈니스토어,토이저러스

초밥(Augen Blick) 2015. 2. 18. 15:39

2014.11.23


일요일 아침부터 부지런 떨며 시티로 나섰다.



예이

햇살이 좋다.

언제 그 엄마며느리도 몰라본다는 뉴욕의 강추위가 올지 몰라 난 11월 부터 부지런히 다녔다.

주말이 되기 전날 밤, 늘 나혼자만의 주술을 외우며 날씨쨍쨍을 맘속에 외치고 잤다.




브라이언트 파크도 롹펠러에 이어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었다.

크리스마스 준비때문인지 일요일 낮이기 때문인지,

모두들 날씨만큼 쨍쨍한 얼굴들이다.







응, 이건 밤의 브라이언트파크.

운 좋게도 이날이 브라이언트 파크 아이스링크장 첫 개장이어서 재미진 구경할 수 있었지






내가 주머니에 꾸깃꾸깃 넣고오고 싶었던 것 중 하나

뉴욕 파크들의 의자.


브라이언트파크든, 메디슨스퀘어파크든 저렇게 공공의자에

내가낸데- 라고 이름을 새겨놨다.


너무 귀엽다

훔쳐오고싶어.







주말이라 브라이언트 파크 상점들도 문을 열었따.

구경하기 좋다. 살 건 없다.








오늘의 메인 플레이쓰.

뉴욕 공공 도서관 되시겠다.







감히 제가 들어가봐도,






기 전 좌향좌.


실제론 더 눈부셨는데

사진으론 멀 찍었는지 모르겠다.







도서관도 크리스마스 준비가 한창이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공부하러 도서관왔다 연애하고 갈 판이다.






누가 나 좀 찍어 줬으면 좋겠던 2층.

이쁘다. 박물관보단 미술관이 좋은 나지만

여긴

거시기,

박물관과 미술관을 합쳐놓은 도서관이다.




더 딥하게 들어가고 싶었지만 ID카드 소지자가 아니면 못들어간댄다.

단호한 "NOPE"에 살짜쿵 기가 죽었다.

아쉽다 책이라도 보고 올 수 있음 좋으련만.



늘 가면 반갑게 맞아주는

집 앞, 시 도서관이 그리운 순간이었다.








엘로우캡 정모













 

크라운슬러 빌딩은 뭔가 데면데면하다.

만나면 좀..

부끄럽달까?





그랜드 센트럴역앞






입성






우왕..






다들 분주하다.

1.5층 계단 난간에 기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고 있자니

사랑하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오빤 뭐할까, 엄마아빠 준성이는 건강히 잘지낼까.

내사람들 없이 낯선 땅에 있다는건,

독립심이 주는 뿌듯함도 있지만

외로움이 주는 그리움이 크다.








어딜가든 쿠왕 나미국인데. 한다. 온몸으로.








역사라 그런지 먹을 곳도 곳곳에 있다.

쥬니어스베이커리, 쉑쉑 등등 뉴욕에 유명한 레스토랑 체인도 있고, 카레 스시 타이 등등 각지 음식들도 넘쳐난다.

난 좀 더 유니크한 곳에 먹고 싶어 굶주린 배를 꾸욱 참구 나오려던 찰나







이 고 슨 ? !

그래 참 여기를 빼먹으면 안되지

(그나저나 적당한 움직이는 사람들,노출,빛 사진잘찍엇다 수줍)


준비물.

나말고 남자사람 혹은 여자사람이 필요

-각자 대각선 모서리에 선다.

-한사람이 말한다

-대각선 반대편 사람이 귀기울여 듣는다.

-신기하게도 서로의 말소리가 들린다.


주의사항.

-꽁냥대는 커플들때문에 베알이 꼬일 수 있다.

-혼자왔다면 혼자온 낯선사람을 꼬셔야한다. 안해보면 왠지 억울.







좀 더 거창한걸 먹어보겠다고 그랜드 센트럴 역에서 나섰지만,

의미없는 사진들만 찍으며 배회한다.







그흐러엏게 맛있다던 치폴레.




누가 맛있댔어

나와









탑오브더락으로 가던중

이 요망한 것을 만나게 되었다.


세상에 크리스마스가 다가온다고 저리도 귀엽게 해놓았다


정체는 버스 정거장 시그널.









따라란-

사진이 너무 많은관계로 따로 포스팅 해야겠다. 스페샬하게








첨엔 정신없이 싫던 타임스퀘어






자꾸오니 정든다.







늘 많지만 오늘은 더많다.

그래도 이맛이 타임스퀘어지-





 

사람 많고 시끄러운 곳을 좋아하지 않는편인데,

글쎄 타임스퀘어는, 그냥, 그냥 밝고 조으다

새벽까지 꺼지지 않은 전광판이라서 좋기도 하고,

여행자들의 집결지인 이곳에 

설레는 얼굴과 뉴욕을 만나 반가워하는 얼굴들을 보고 있노라니

나도 덩달아 행복해지는 기분.







버스 시간까지 좀 남아서,

가고싶었던 디즈니 스토어로!







우오아


입구부터 정신 못차리겠어






여행하로 오면 흔히들 많이 사가는 미키마우스 자유의여신상.

그땐 감흥 없었는데 지금 보니 사왔어야 했네







아아...

날가져요 우디!!


저 큰 인형을 선물해주는 사람에겐 사랑도 빠찔 수 있을 것 같애.












2층으로!






렛잇고-






2층에는 좀더 블링블링하다

아이들이 영혼이 빠지는 얼굴들이다. 연신 마미마미 애타게 찾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린다.











8불이었던가 다소 저렴했는데,

얼굴들이 픽사의 얼굴들이 아니어서 아쉽다











마지막 내사랑들..!


살까말까 백만번을 고민했다가 결국 사진으로만 담아왔다.

이땐 디즈니랜드에서 사야지 하고 뒤돌아섰는데,

에잇 지금생각해보면 사왔어야 하나 또 후회다

일본 디즈니랜드에서 기대해보자










토이져러스

여기에 온 목적은 단하나







나의 오랜애인을 만나기 위해서.


언제봐도 옳다. 저 꼬랑지 머리가 너무 섹시하다 환장하겠네



미국오기 전 봐온 슈퍼맨 봉제인형을 어디에서도 팔지 않는다

진짜 인터넷이다 오프라인이다 샅!샅!이 뒤졌는데도...

누가 중고라도 좋으니 좀 내다 팔았으면..









그렇게 밤의 타임스퀘어를 좀더 구경하다

버스타러 가는 도중





웬 사람들이 일케나 몰려있나 했더니

러브론에서 섹시한 광고가 하는게 아닌가.


실시간 포토타임.

자리만 신중하게 중앙으로 골라 서있다면

저 비싼 타임스케어 광장에 내사진이 대빵만하게 걸리게 된다.




단 숭리하기 위해선,

한국아줌마들의 자리차지하기 신공이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