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를 듣기 위해 고른 영화.
음악은 듣던대로 아주 후울륭.
스토리는 병신미 돋는것이 혹사 유쾌했다고 표현하는게 맞을 듯하다.
마일즈 테일러 그대는 천상 배우인가요.
찌질이 연기를 축쳐진 어깨로도 하는거다.
캬.
그나저나,
연두색 수박줄무늬씨는 배우들에게 드럼을 가르친 코디미언이라고.
역시 사람은 재능이 있어야 필요가 있어지는 법이다.
JK 대머리도 잘어울린다.
홍석천씨 다음으로 내마음 속 두상이 이쁜 남자...*
참 요새들어 느끼지만 노배우들의 깊은 주름들이
그렇게 섹시할수가 없다.
멋지지만 내가 벌써부터 가지면 안되는 금기의 주름들이랄까.
그리고 뻘하게 터진 장면
깜찍이 JK.
마지막 무대 연주신에서 감독이 왜 롱테이크로 간걸까.
긴장감을 더주려면 테일러신 따로 JK신 따로해서
편집으로 엮으면 되는데.
아마 긴장감은 5분여간의 연주로 충분히 보여준다고 생각하고
현장감을 보여주기 위한것인가 하며 멋대로 생각해본다.
영상미 좋쿠요.
음 가장 좋았던 건,
마일즈가 밴드에서 대기하고 있는 신들.
주위 악기를 조율하는 소리들이 베이스로 깔리는데
그 소리들이 진짜 좋다는 거다.
대놓고 나지금 겁나 좋은 재즈 들려줄랑께 니 막귀 열으렴.
이게 아니라 잔잔하게 귀에 쏙쏙 꽂히는 그런 백그라운드 소리들.
아아
재즈는 정말 섹시한 음악이렸다.
그리고 영화가 끝날 때 까지 궁금했던 부분.
감독은 왜 문틈사이의 연출을 했을까.
마일즈가 첫번째 공연을 앞두고
문틈 사이로 비치는 후누운한 JK모습을 보는 장면.
마지막 공연에서 마일즈가 대기실 문틈사이로
아버지가 오는 걸 보고 있는 장면.
엿먹었다 생각하고 나가려는 마일즈가
더 엿먹여야겠다고 생각하고 돌아와 연주하는 신을
문틈으로 보는 아버지 씬.
감독은 뭘 연출 하려 했을까.
가려진...
문틈...
사이로..
그댈 보았 ..
다시돌아와서,
혹자는 JK 즉 플렛쳐가 갈구는 모습에
너무 갑갑했다고들 했지만,
난 이 영화가 피를 보여주고 땀을 보여주는데도
유쾌하단 생각이 들었더랬다.
whiplash/채찍질.
채찍질 하는 마굿간 주인,
그가 휘둘르는 경쾌한 리듬감을 확인 할 수 있었던 영화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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